돈네코 등산로 하반기 부분 개방
도,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
2006-04-24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한라산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된 1994년 7월부터 폐쇄되고 있는 돈내코 등산로를 서귀포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개방키로 하고 등산로 정비에 따른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23일 밝혔다.
개방이 추진되고 있는 구간은 총연장 9.4㎞의 돈내코 등산로 가운데 한라산 정상부를 제외한 해발 1,400m의 '평괴' 대피소까지 6㎞구간이다.
제주도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이를 수용할 경우 올해 3억6000만원를 들여 돈내코 등산로에 데크와 보호책 등을 시설하고 안내소, 발효식 화장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돈내코 등산로 개방은 지난 2004년말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체류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건의하면서 구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