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자율권 보장' 초미 관심

2006-04-21     정흥남 기자

지난 12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경쟁자인 현명관 예비후보에 패배한 뒤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뒤 1주일간 칩거했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현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해 귀추가 주목.

특히 강 전 시장과 현 예비후보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3개항의 합의문에서‘통합 행정시의 인사.예산권 등 자치권과 자율권을 보장한다’는 항목에 합의, 공직사회가 비상한 관심.

더욱이 제주특별자치도출범과 함께 행정시의 자치권은 기존 시.군의 법인격 폐지와 함께 거의 없어지는 상황에서 이처럼‘인사.예산권에 대한 행정시의 자율권을 보장’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도지사 선거전에서 시.군폐지 문제가 또다시 정치 쟁점화되면서 공직사회가 재차 요동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