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현명관 선대본부장 맡을 듯

2006-04-20     정흥남 기자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맞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강상주 전 시장의 선대본부장 수락여부에 대해 “강 전 시장이 내일 중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사전에 누설할 수 없고, 얘기하는 것은 강 시장에 대해 실례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현 후보는“(강 전 시장이)당을 위해서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경선을 하기 전에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 강 시장 본인이 선대본부장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의견표시를 한 적이 있고 나도 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본인이 고민한 결과를 얘기할 것으로 안다"고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임을 암시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어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폭로회견에 대해서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돈이 오고가느냐"며 "사실이라면 진짜 큰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