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옥돔 제주산 둔갑업자 등 7명 검거

2006-04-20     김용덕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일본산 냉장 옥돔 및 갈치를 수입, 이를 가공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온 5개 업체 대표자 7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Y업체 대표 최 모씨(44, 서울 강서구 등촌동)는 D수산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일본산 냉장 옥돔 및 갈치 약 3t을 매입, Y수산 과장인 김 모씨(28,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게 가공후 제주산 둔갑 판매를 지시했다. 김씨는 이를 D수산 공동대표인 장 모씨(45, 제주시 삼도2동), 이 모씨(35, 남군 대정읍)에게 재차 지시했다.
이씨와 김씨는 이를 삼양소재 D수산, 도두소재 A수산, 도두 J수산 업체에 분산시켜 가공의뢰 및 원산지 허위표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또 이를 가공한 3곳 업체 대표 M씨(51), K씨(42), 또 다른 K씨(50) 등 3명을 입건, 정확한 가공물량과 판매량 및 유통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도내 가공업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확대,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중점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