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ㆍ면ㆍ동 기능 당초 기대 빗나가

2006-04-19     정흥남 기자

7월 1일 시.군 폐지와 함께 새로운 행정시 출범 등의 토대가 될 제주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가 제주도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 문제가 큰 후유증 없이 마무리되기만을 학수고대.

특히 이 문제와 관련, 도의회는 제주도가 도 본청을 너무 비대하게 한 반면 실질적으로 주민들과 직접 접하는 읍.면.동 기능은 당초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면서 대립각을 세우자 일부에서는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최악의 가능성까지 거론.

제주도 관계자는 “조직설계와 정원문제는 수학 공식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모델이 없어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위안을 찾고 있는데 도의회 주변에서는 “지방정부의 골격을 다루는 문제를 공청회 한번 없이 밀어붙이는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