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55~63분 소요

‘제주항공’ 30일 1번機 도입…6월 5일 첫 비행

2006-04-18     정흥남 기자
오는 6월 출항하는 ‘제주항공’이 오는 30일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신형 터보프롭 항공기인 Q400(74인승) 제1번기를 제주공항으로 직접 들어온다.
제주항공은 이어 내달 8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항공권 예약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기본 운임(편도)이 5만9100원으로 확정됐다.
제주항공은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5일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항공은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김포-김해(7월), 김포-양양(8월), 제주-김해(10월) 노선에 각각 취항할 계획이다.
운항은 편도 기준으로 6월 하루 10회를 시작으로 11월부터는 총 50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 요금의 70-80% 선에서 책정하되 기본 요금과 성수기 요금으로 이원화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포-제주 기본요금은 기존 정기항공사 요금인 8만4400원보다 30% 가량 저렴한 수준인 5만9100원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 제주-김해는 4만5800원, 김포-김해 노선은 5만7100원, 김포-양양은 4만7500원 등이다.
제주항공은 “Q400은 터보프롭 항공기 중 안전성이 가장 우수하고 속도면에서는 제주~김포간 55~63분이 소요돼 기존 제트여객기(B737-500) 52~61분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