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류 수확 마무리

가격 안정세 유지 …일부는 상승

2006-04-18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의 주요 월동채소류인 당근, 가을무, 양배추 등 밭작물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일부 품목인 경우 출하가격 상승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가격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당근의 경우 926ha에 대한 수확이 마무리,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74% 증가해 처리난이 우려됐으나 당근수급안정대책에 힘입어 안정된 가격으로 무난하게 처리됐다. 현재 저장당근의 경우 20kg 1상자당 1만2000원-1만4000원선에 거래, 전년동기대비 2000원 낮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양배추도 174ha에 대한 수확이 마무리, 지난해 보다 36% 오른 8kg 1망사당 4000원-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을무의 경우 처리난이 우려됐으나 밭떼기거래가 1평당 5500원-7000원에 거래가 이뤄졌을뿐 아니라 육지부 한파 등의 피해로 전년보다 평균 3배 이상 오른 경락가격 20kg 1상자당 1만원-1만2000원선에 출하되고 있다.
또 조생양파는 전체 98%인 80ha가 1평당 5000원-7000원선에서 밭떼기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5일부터는 15kg 1상자당 1만2300원-1만4200원선에서 출하되는 등 올해산 조생양파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