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기지 문제 조기진화 주력

2006-04-17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함께 최근 노무현 대통령 제주방문 후 노대통령이 밝힌 각종 지원책 등을 중심으로 후속조치 마련에 돌입한 가운데 돌연 ‘제주 공군기지’문제가 불거지가 문제의 조기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

제주도는 이와 관련, 기획관리실장을 직접 공군에 보내 문제의 실체를 파악하는 동시에 “국방 중기계획에서도 제외시켜야 한다”는 도의 입장을 조기에 공개하는 등 수습에 발 빠른 행보.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뜩이나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마당에 과연 누가 이 문제에 찬성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군역시 도민들의 공감대를 전제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기지건설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이구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