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할말은 한다
분기별 상담건수 1600건 내외 꾸준…권리의식 향상
2006-04-16 정흥남 기자
건강식품ㆍ학습지 방문판매 불만 여전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에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 1.4분기중 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와 9개 민간단체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가 1644건으로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4분기 이같은 소비자 상담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61건보다 5.3%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2005년 4.4분기) 1721건 보다는 4.5% 감소한 것이다.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건수는 이 밖에 지난해 2.4분기에는 1570건, 3.4분기에는 1650건을 기록하는 등 각 분기마다 1600건 안팎의 상담이 이뤄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소비자 권리의식에 제 궤도에 오른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접수된 상담건수 가운데 건강식품과 학습지 및 교재 등에 대한 불만이 280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이들 상품은 전형적인 가정방문 형태로 판매가 이뤄져 아직도 가정방문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이처럼 가정방문 판매에 대한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가급 노인대학과 통장협의회,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