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경쟁”

도 선관위, 내일 ‘매니페스토’ 협약식

2006-04-17     정흥남 기자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진영 간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각종 성명 및 논평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후보 간 정책선거를 유도하는 협약체결에 나선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8일 오후 제주도도선관위 대회의실에서‘매니페스토(참 공약 선택하기) 실천 협약식’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와 입후보 예정자, 5.31 지방선거 제주시민연대 등이 참석, 정책선거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진철훈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와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 김태환 지사(출마예정자) 김호성 무소속 에비후보 등 4명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정책선거 실천을 약속하는 협약에 서명하고 그 증서를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도도선관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니페스토 운동이 제주도 전역에 확산되고 유권자들이 더 이상 지연.학연.혈연 등에 의한 후보자 선택이 아닌 정견과 정책에 의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