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맥 잇기' 전개

메밀ㆍ고메기 요리 등 웰빙푸드화

2006-04-15     김용덕 기자
메밀요리, 고메기요리, 죽류, 전통엿 등 향토색 짙고 웰빙음식으로 가치가 큰데다 현대인의 식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제주의 전통음식 맥 잇기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농촌여성 40여명으로 구성된 향토음식연구회(회장 이숙자)는 매년 사라져 가는 제주의 향토음식을 발굴,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조리 기술 전수교육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법을 개선해 실생활에 이용하고 있다.
향토음식연구회는 향토음식 맥 잇기 활동을 통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에 걸맞는 웰빙푸드가 바로 우리의 향토음식이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반응도 좋아 앞으로 신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향토음식의 조리법을 개선하고 다양화, 표준화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간편식, 편이식을 선호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우리의 전통음식이 식탁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등 각조 성인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의 보전 계승과 우리 식생활의 우수성을 통해 우리 몸에 맞는 바람직한 식생활 문화정착을 목표로 향토음식 맥 잇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