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

제주해경

2006-04-15     김용덕 기자
제주해양경찰서가 3월부터 추진하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제주해경은 서귀포항과 모슬포항을 해양쓰레기 제로화 운동 시범항으로 선정, 지난 5일부터 출어선 및 낚시객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의 일환으로 쓰레기 봉투를 제공,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비롯 폐그물, 페스티로폼, 폐비닐 등을 수거해와 가연성, 비가연성, 재활용 등으로 분리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주요 항포구에서 해양환경 정화운동을 주기적으로 확대 실시해 최근 제주항을 비롯 도두, 모슬포, 서귀포, 김녕, 추자항 등 도내 전 항포구에서 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 떠다니는 부유쓰레기는 선박 운항시 주기관 및 발전기관을 냉각시키는 냉각수의 유입구를 막아 선박 엔진의 고장 원인이 될 수 있다.
제주해경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수거처리체계가 미흡하고 어업종사자의 해양환경 보전의식 결여 및 해양레저 인구급증에 따른 바다 낚시객, 해수욕장, 도서지역 이용자의 해양쓰레기 무단 투기로 바다오염의 심각성이 대두, 해양쓰레기 제로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