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수원 유치전 시작
도, 내달 지원반 가동…의견타진 등 본격활동
2006-04-15 정흥남 기자
투자진흥지구 대상사업 지정도 추진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의 하나인 교육산업 육성과 연계,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연수원 및 교육원 유치를 위해 내달부터 국내 대기업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올 상반기중 교육원과 연수원을 투자진흥지구 지정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특별법 시행령 개정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개정중인 특별법 시행령은 교육 및 의료산업과 IT.BT산업을 투자진흥지구 사업으로 포함했다.
제주도는 특히 연수원 및 교육원 부지를 사전에 확보해 사업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임대 또는 매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연수원 유치 가능 토지로 16개소 300만평의 후보지역을 선정을 마쳤다.
이들 지역은 5만평이상의 토지들로 마을공동 목장 또는 목장조합 소유의 토지들이다.
제주도는 연수원과 교육원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 100대 기업과 농.수협 등 공기업을 대상으로 제주유치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뒤 내달부터 연수원 유치 지원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민간기업 등의 연수원 또는 교육원을 유치할 경우 관광객 증가와 함께 고용창출 및 1차산업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