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불법 주정차 무더기 적발

제주시, 최근 40여일간 859건

2006-04-14     한경훈 기자
제주시가 최근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위반차량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지난 3월 2일부터 시내 13개 초등학교 주변 23개 노선을 집중단속구역으로 지정,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7개조 14명이 등하교 시간대 위주로 지도ㆍ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12일까지 40여일 동안 859건의 위반차량을 적발했다.
단속노선별로는 북초교(220건), 광양교(111건), 동광교(107건), 인화교(106건) 등이 100건을 넘어 상대적으로 주변 주정차질서가 어지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학교주변 제한속도 위반과 불법 주정차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모범운전자회, 교통안전어머니회 등 교통관련 단체의 협조를 얻어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주차 차량이 종전 20~30여대에서 2~3대 이내로 크게 감소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질서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