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 정순기 단장 기자회견 가져
"전력보강 다소 시간 필요" 도민에게 양해 구해
제주유나이티드 FC 정순기 단장이 제주유나이티드FC의 최근 성적 부진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정순기 단장은 성적 부진과 관련해 “갑작스런 연고지 이전으로 우수선수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최근 팀성적이 저조했다”면서 “이와 관련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단장은 “종전에는 대부분 자동차로 이용해 원정경기를 나섰지만 연고이전 후 모든 원정경기는 비행기와 자동차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타구단 선수에 비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선수들은 잘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단장은 우수선수 스카우트와 관련해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의해 매년 7월에는 해외파선수 및 용병선수에 한해 스카우트를 허용하고 있고, 국내선수에 대한 스카우트는 시즌이 끝난 11월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 FC는 진정한 제주도민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는 미래 고객층인 도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현장체험 학습은 제주유나이티드 홈경기때 학교단체로 프로축구 관람을 희망할 경우 연 1회에 한해 무료 관람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문의 제주유나이티드FC 사무국 738-0934∼5, 팩스 739-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