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둥근마 '소득작물' 가능성 타진

2006-04-13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중산간지역에 식용 둥근마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선뵐 예정이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군비 300만원을 들여 조천읍 선흘2리와 종합시험포장 각 10a에 둥근마 실증시험포를 설치해 둥근마의 생육특성과 지역적응성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북군농기센터는 이번에 시험재배되고 있는 둥근마를 오는 11월 수확해 생산성과 소비자 기호성을 따져보는 등 중산간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서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둥근마는 일반마와 같이 지온이 12℃ 이상인 곳에서 생육하는 단일성 식물로 서늘한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높고 배수가 좋은 토양을 좋아한다.
특히 점질성의 물질로 기관의 보호 및 소화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뮤신과 전분함량이 많아서 식용되고 있으며 도외 산간지역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다.
한편 둥근마는 재배가 비교적 쉽고 판매가격도 ㎏당 1만원∼1만2000원에 거래돼 일반 마 가격 ㎏당 5000∼7000원보다 갑절 높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