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문화, 클릭으로 시작해요
지금으로부터 약 46억년전 탄생한 지구에서 우리 인간은 약 300만 년 전에 출연한 이래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진화에 진화를 하여 21세기가 된 지금은 인공위성을 띄우고 먼 하늘 위에서도 도로의 자동차가 보일만큼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런 과학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선거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로 실시한 선거는 간접에서 직접으로, 특수한 신분을 가진 자에서 일정한 요건만 충족되면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선거로. 이로인해 정치하는 사람은 높은 신분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똑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단지 우리를 대표한다는 인식이 심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전자민주주의라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시민이 직접 정치과정에 참여하는 형태의 선거가 탄생되어 관심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짧지 않은 인간의 역사에서 거듭 진화한 선거방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의 발달로 그 절정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발달된 선거방식 뒤에 아직도 도처에 만연해 있는 우리의 잘못된 인식은 깨끗한 선거를 하려는 사람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두달 넘게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 활동을 하면서 선거와 관련된 기사와 게시물을 모니터링해보면 하루에 대략 70건 정도의 댓글이 올라오고 10건 내외의 내용이 삭제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아직 어린 내가 보아도 낯뜨거운 욕설이나 비난의 글도 있고, 정말 이게 사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후보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의 글들이 있었다.
인터넷이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이렇게 쉽게 9시뉴스의 화제거리로 장식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가 될 수도 있다.
인터넷의 최대강점이자 약점인 익명성을 이용하여 악플을 다는 일이 없도록 네티켓을 지켜줘야 하며 네티즌 모두 힘을 합쳐 모든 정치인을 좋아해 줄 수는 없지만 싫더라도 비난보다는 격려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요구하여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공약을 이끌어야하겠다.
최근에는 각 정당 사이트에서 스스로 실명제를 도입하여 익명성을 무기로 비난과 비방으로 어지럽게 만들던 게시판에 실명이 아니면 글을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자정의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우리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 또한 정도를 넘어선 글에 대해서는 ip추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게시자를 찾아 넷상에서의 깨끗한 선거문화에 앞장설 것이다.
깨끗하고 올바르고 공정한 선거는 유권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
달라진 선거방식 만큼 우리의 선거문화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김 한 라 (제주도선관위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