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ㆍ중복 경비’ 삭감
도, 시ㆍ군폐지 이후 ‘통합예산’편성 착수
2006-04-12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7월 이전 통합된 세출예산 집행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와 4개 시군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2조927억원과 특별회계 5046억원 등 모두 2조5973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도와 시.군 예산을 토대로 회계 및 항목별로 합산한 뒤 유사항목을 통폐합하는 한편 중복경비를 과감하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사 특별회계를 통폐합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상당액의 불용예산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 4개 시.군 예산분야 담당자 등 18명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 뒤 예산 통합편성에 따른 도, 시.군 재정분야 실무자 워크숍개최를 마쳤다.
제주도는 이달중 올해 제주도와 시.군 예산서에 대한 검토작업 벌여 통합 및 삭제, 조정작업을 마무리 한 뒤 내달 세출예산 집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오는 6월 합편예산서 작성을 완료한 뒤 이르면 7월 중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각 자치단체 예산규모는 제주도 1조1100억원, 제주시 4859억원, 서귀포시 3147억원, 북제주군 3708억원, 남제주군 3159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