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선녀축제 관광공사와 공동주최 모색
2004-06-30 강영진 기자
서귀포 칠선녀축제 해외홍보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최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서귀포칠선녀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 칠선녀축제에 연인원 5만2천명이 참여, 49억3600만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하는등 지역고유의 향토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가 주최하고 민간 중심의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주관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집행위원이 구성되지 않아 분과위원회 역할분담이 불명확하고 프로그램 운영상 협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 운영 면에서도 ‘어린이 칠선녀선발대회’ ‘칠선녀 하늘에서 내려오신다’등은 다른 축제에 없는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연예인 초청 공연등 공연위주의 프로그램은 경비가 많이 들어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가 올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사전검토도 부족했다고 평했다.
특히 평가위원들은 축제의 규모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점차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축제를 개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