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농촌 색깔 '환하게'"
북군, 1970~1980년대 '새마을 지붕' 200동 도색지원
2006-04-10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1970∼198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개량된 주요도로변과 해안변 슬레이트 지붕들이 퇴색돼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판단, 불량지붕 도색정비사업을 지원한다.
북군은 총 200동의 지붕을 도색할 계획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한다.
동당 50만원 정도 수준으로 실제 소요비용을 보조지원하며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불량지붕 도색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에따라 북군은 이달 중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5월부터는 본격적인 도색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북군은 관광지 주변 건물들을 우선 선정하고 국도와 지방도, 해안도로 등 주요도로변 건물을 차순위로, 군도변 및 마을내 건물을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읍·면장이 자체실정에 맞게 선정대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군은 이번 불량지붕 도색정비사업을 통해 깨끗한 마을 이미지를 조성할 뿐 아니라 관광지 주변 마을경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북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