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지금 호황중'

갈치연승 위판금액 45%ㆍ옥돔은 38% 각각 증가

2006-04-07     한애리 기자
갈치연승과 옥돔연승 어황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북제주군이 지난 3월말 현재 어업동향을 파악한 결과 위판실적은 1094t·61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62t·64억4300만원에 비해 물량은 13%, 금액은 4% 줄었다.
그러나 어선어업 중 갈치연승의 경우 58t·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40t·4억6500만원보다 45%의 위판금액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조업실적이 부진했던 옥돔연승 역시 30t·3억6300만원, 지난해 18t·2억6300만원에 비해 위판금액이 38% 늘었다.
반면에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삼치와 참조기의 경우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8%, 38% 감소한 358t, 13t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북군은 옥돔과 갈치 어획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일본 EEZ내 갈치연승어업 어획할당량이 지난해에 비해 50t 늘어난 41척·550.71t이 배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삼치조업인 경우도 추자부군해역에 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삼치어장이 조성될 오는 5월 조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어종별 3월 한달 평균 위판단가를 살펴보면 빙장갈치 10㎏들이 한 상자는 중품인 경우(26∼29미) 8만8000원, 연안연승옥돔은 ㎏당(4미) 2만2000원, 참조기는 16㎏∼17㎏ 1상자당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