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 시작돼 '화제'

2006-04-06     한애리 기자
농촌의 도시화, 핵가족화 등 인정의 따뜻한 정(情)이 사라져 가는 요즘, 주위에 알려지지 않은 선행을 발굴하기 위한 '아름다운 사회를 열어 가는 칭찬 릴레이'가 시작돼 화제다.
북제주군 한림읍(읍장 강태경)은 삭막해져가는 세태 속에서도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선행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큰 힘이 되고 주변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달함으로써 삶을 한 번 돌아보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칭찬릴레이를 시작했다.
'칭찬릴레이'의 첫 주인공은 협재리 백정혜씨(49)가 선정됐다.
한림읍에 따르면 백씨는 1998년 일본에서 거주하다 병환으로 영주 귀국한 시이모님(91)이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지금까지 9년동안 집에서 극진히 모시고 있다.
이에따라 한림읍은 백정혜씨 집 대문에 '아름다운 사회를 열어가는 주인공 제1호'란 스티커를 제작, 부착해 귀감이 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