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실' 위탁 확대

도교육청, 올해 8곳 지정

2006-04-05     한경훈 기자
학교생활 부적으로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거나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 위탁교육기관이 확대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대안교실’ 위탁기관을 전년보다 2개소 늘려 모두 8개소를 지정, 3~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제주애덕의집 등 지난해 6개 위탁기관에 대해 운영평가를 거쳐 올해도 이들 기관을 ‘대안교실’ 위탁기관으로 재지정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거주 학생들을 위한 ‘서귀포상담센터’와 학교폭력 치료기관으로 ‘한라병원’ 등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대안교실은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학생, 학생생활 부적응 학생 등의 바른 인성함양 및 건전한 성장발달을 목적으로 한다.
위탁교육 프로그램은 위탁생의 특성에 맞게 상담활동, 인성교육, 진로지도, 체험수련 등 다양하게 편성ㆍ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은 3~6일, 12일, 30일 과정을 기본으로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교실 운영으로 학교폭력 가해자 선도,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육기관별로 프로그램을 특성화ㆍ전문화할 수 있도록 현장확인 및 장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안교실의 위탁교육을 받은 학생은 12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