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의정비 예상치 밑돌아

2006-04-04     한경훈 기자

올해부터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에 따라 제주시가 도내 자차단체 중 처음으로 시의원의 의정비를 결정한 가운데 급여수준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책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

제주시의정비심의원회는 지난달 13일 이후 세 차례 회의를 열고 제주시의원의 의정비를 전년과 같은 연간 2120만원으로 정했는데 이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권고안(3700~4200만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

이와 관련해 주변에서는 “오는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시의회가 사실상 폐지되는 상황에서 의정비 조정 필요성이 적은데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지방선거에 나서는 점도 일부 작용한 결과”라며 “이번 의정비 책정은 다른 시.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