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당' 수중사진 회원전 열려

문예회관 제2전시실, 5일~10일까지

2006-04-03     한애리 기자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환상의 공간 바다 속.
노오란 유채꽃과 하늘하늘 거리는 하얀 벚꽃, 연두빛 새싹들이 육상의 봄을 장식하고 있다면 깊은 바다속 봄은 어떻게 왔을지 궁금하다.
이런 궁금함이 밀려올 때 즈음 '아침바다를 여는 사람들', MD CLUB(회장 김유웅)이 바다 속 봄 소식을 전해왔다.
제주수중사진작가들이 주축이 된 모임 MD CLUB의 수중사진 회원전.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마련된다.
10여 년간 모임을 통해 제주 바다 속 세상을 앵글에 담아온 이들은 노련한 솜씨로 바다 속의 고운 빛깔과 소리 없는 외침을 전해준다.
오색의 화려한 산호와 물고기 등 바다 속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이 될 전망이다.
김유웅 회장은 "바다속까지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조물주의 오묘하신 솜씨를 저희들만 느끼기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수중세계의 환희와 그들만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필름에 저마다의 느낌을 담아봤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김유웅, 윤병로, 고동범, 좌동진, 이천희, 이인선, 이성부, 이운철, 이애숙, 이남용, 신상열, 신기욱, 김현숙, 김왕모, 구자윤, 고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