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체장애인 15명 '중국문화 탐방길'
(주)아세아항공ㆍ아시아나항공 협조로
2006-04-03 한경훈 기자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체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상해(上海), 소주(蘇州), 항주(杭州) 등지를 둘러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다.
이번 중국문화체험 행사는 (주)아세아항공(대표 양창헌)과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시자원봉사단체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양 대표는 “장애인의 외출 및 문화체험 욕구 해소를 생각하던 차에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항공편 무상제공을 제의해 여행경비를 보태 이번 중국탐방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중국탐방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노브리스 오블리제’ 운동을 확산키로 했다. 앞으로 수요가 예상되는 관광.문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여기에 기관 및 기업,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제주시도 자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계발, 후원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포상 등으로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5월 장애인제주관광도우미센터를 개소, 350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장애인, 노인 등 2000여명의 제주나들이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