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델픽대회’ 2009년 5월 제주개최

50여개국 3000여 문화예술인 참가

2006-04-03     정흥남 기자
‘2009 제3회 세계델픽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델픽조직위원회(IDC : International Delphic Council, 위원장 Divina Bautista)는 지난달 31일 남아프피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제주도와 인도 뉴데릴주가 유치를 신청한 제3회 세계델픽대회 개최지 결정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만장일치로 제주유치를 결정했다.
이번 상임이사회에 참가한 제주유치단에 따르면 제주지역이 경쟁도시인 인도의 뉴델리에 비해 아름다운 풍광과 숙박시설, 문화 기반시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제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의 평화의 섬이라는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제3회 세계델픽대회는 2009년 5월 전세계 50여국 3000여명의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이 제주도에 모여 공연예술(Performing Arts), 시각예술(Visual Arts), 언어예술(Lingual Arts), 전통예술(Traditional Arts), 사회예술(Social Arts), 생태예술(Ecological Arts) 등 6개 분야에서 문화예술 향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무용·연극·성악·기악·서커스·회화·조각·시·동화·웅변·건축·컴퓨터게임 등이 포함된다.
한편 한국델픽위원회(위원장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는 세계델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유치를 위해 요하네스버어그에서 제주유치대표단으로 활동을 벌인 김재윤 의원(한국델픽위원회 조직위원)은“이 대회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함께 꽃필 수 있기를 바란다”기대감을 표시했다.
△국제 델픽게임(International Delphic Game)
고대 그리스에서 아폴로에게 바치던 제전을 본 뜬 문화올림픽.
기원전 6세기부터 1000년간 지속돼 왔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문학 등 모든 예술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성인․청소년 델픽을 2년 시차를 두고 4년마다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