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서 '병해충' 발생

급속 확산 우려 …긴급 방제작업 시급해

2006-04-01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한경면 양파포장에서 병해충이 발생, 병해충 확산 예방을 위한 방제사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북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8일 애월과 한림, 한경지역 농작물 병해충 예찰을 실시한 결과 한경지역 조생양파 재배포장에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무름병, 먹썩음균핵병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노균병 등은 물로 쉽게 번지는 병해충으로 급속히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따라 북군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한경면 지역 310ha의 조생양파밭에 확산되고 있는 노균병 방제를 위해 군비 2635만원을 긴급투입, 포름디수화제 3100포를 농가에 공급하는 등 공동방제에 들어갔다.
또한 급히 주산지 마을별로 행정, 지도 농협 및 농가 등 공동방제반을 편성해 양파 수확 7일전까지 농약 살포를 마칠 수 있도록 농약안전사용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북군지역 양파 재배 면적은 총 784ha로 이중 조생양파는 632ha, 만생양파는 152ha다.
한편 북군은 지난해 당근과 콩 등 밭작물 1476ha 긴급공동방제를 위해 5869만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올해 군비 1억원을 확보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마다 발생되는 돌발병해충 긴급 공동방제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