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오른쪽 팔꿈치 몸쪽으로 붙여 내려와야 …다운스윙(2)
2006-04-01 고안석 기자
다운스윙을 양손으로 시작하게 되면 허리가 회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반신 자체가 올바른 선에서 벗어나게 되고 클럽을 아웃사이드 인으로 끌어 치게 되어 그 샷은 어김없이 슬라이스가 되고 말것이다.
허리로 하는 부드러운 스윙은 임팩트(Impact)를 부드럽게 만들어 클럽에 맞은 공은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쫙 달라 붙는 느낌" 을 갖는다.
그러기 위해선 오른쪽 팔꿈치를 몸 쪽으로 붙여서 다운스윙을 해야 하는 것이다.
왼쪽 팔꿈치가 지면을 향하게 하고 왼팔을 꺾으면 오른쪽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뻗게 되어 리스트 턴이 이루어진다.
양쪽 겨드랑이를 조이고 손을 몸 가까이 하지 않으면 그런 동작이 어렵게 된다.
우리가 연못에 돌을 던져 5-6차례 튕기듯이 지면에 대해 좀 더 평탄한 각도로 다운스윙을 하게 되면, 오른쪽 팔꿈치가 몸 쪽으로 붙어 지면에 평탄한 각도로 임팩트 존을 지나갈 수 있어 타켓을 향한 팔로 스루 또한 좋아질 것이다.
야구에서 투수가 언더 핸드 모션으로 공을 던지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톱 오브 스윙에서 코킹(Cocking)을 풀지 않은 채 클럽 헤드를 얼마나 몸으로 오래 끌고 내려오느냐에 따라 골프의 스코어는 정해 진다고 하겠다.
다운스윙시에는 두 손이 허리까지 코킹 된 손목을 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좋은 다운스윙 초기 동작은 우선 클럽 그립 끝을 공 쪽으로 끌어내리고 이렇게 하면 클럽 헤드가 지연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공이 멀리 날아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어드레스 시의 머리와 엉덩이의 포지션이 다운스윙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어긋남이 있어서는 안된다.
예컨대 다운스윙 시에 골반이 앞으로 나오면 몸이 들뜨거나 왼쪽 겨드랑이가 열리기 쉬워지고, 머리가 앞으로 깊이 들어가면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려 컷(cut)을 치게 될 것이다.
또한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지만 상하 움직임에 관해서는 힘을 낼 때에 약간 가라앉는 경향이 있으므로 약간의 허용 범위가 있어도 무방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