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제회의도시 서귀포"

세미나 개최 등으로 작년 1592억 벌어

2006-03-30     김병수 기자
서귀포시가 각종 국제 및 전국단위 세미나·회의도시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 호텔 등에서 총 525회의 세미나·회의를 개최, 1592억6000만원의 지역경제 수입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제단위 회의·세미나는 125회를 개최, 624억6300만원의 지역경제 수입효과가 발생했고 전국단위 회의·세미나는 400회를 개최, 967억97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국제단위 회의를 보면 2005한중일 벤처투자 박람회, APEC통상장관회의 및 고위관계자회의, 제9차 동북아 생물권 보전 네트워크, 제12차 APEC 재무장관회의, 2005 국제 원격 탐사 심포지엄 등이 개최됐다.
또 주요 전국단위 회의는 전국 시·도 정보화담당 워크샵, 한국하천협회 주최 워크삽, 제11회 물관리 심포지엄, 한국농업경제학회 하계 학술대회 등이 개최됐다.
시는 올 7월에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한국중등교육 연수집회가 열리는 등 각종 세미나·연수회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같이 회의·세미나가 줄을 잇는 것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되면서 최고의 회의·숙박시설을 갖춤은 물론 세미나후 가족들과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회의산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회의유치단체에 인센티브를, 회의 참가자에 게는 체류편의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회의유치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