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이 승리해야 제주특별자치도 성공”

정동영 열린우리당 당의장 어제 제주‘정책간담회’

2006-03-28     정흥남 기자

감귤 '민감품목'지정 …감귤연구소 확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있었기에 4.3의 명예회복과 사과가 온전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드시 1당인 열린 우리당과 함께 국제자유도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 도지사를 뽑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의 지방순회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한 정의장은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국제자유도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몸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집권여당이 승리해야 국내 최초로 선도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특별자차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참여정부는 말하는 정부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부”라고 전제한 뒤“참여정부 3에 많은 일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갈 길이 먼만큼 이를 위해서는 5.31 열린우리당 도지사를 만들어야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감귤산업 보호와 관련,“감귤을 민감품목으로 선정해서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현재 난지농업연구소가 있고 그 속에 감귤과 16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를 감귤연구소로 확대 개편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정책위 의장은 이어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주인 산업자원부 연구용역을 지켜본 뒤 결과가 나오면 제주도민들이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정책위 의장은 이어 △제주4.3평화인권재단 설립 지원 △함덕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 지원 △공영형 혁신학교 도입 △제주지방경찰청장 직급 치안감으로 상향조정 문제 등을 정부화 협의,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창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제 제주는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배를 건조해 꿈을 실현시키기위해 망망대해를 향해 출발 할 때가 왔다”며 “새로운 배만 만들었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며, 새로운 선장을 만들어 낡은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낡은 인물을 퇴출시켜야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혁규 최고위원은“특별자치도가 가시화되고 실천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5.31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만약 도지사가 야당이 되었을 때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