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사범 집중 단속
제주해경
2006-03-28 김용덕 기자
제주해경은 해상을 통한 인적, 물적 교류확대에 따른 선박 종사자 및 사회 각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범죄 및 장기 출어선 승선원 및 해양종사자 등 마약류 투약 및 밀거래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전면적 기획수사에 나섰다.
제주해경은 이 기간중 도서벽지, 폐농가, 장기방치서박 등에서 생아편 등 제조․운반자 및 대형기선저인망․어획물운반선․장기조업선 승선원과 선용품 공급업자․수산물중매인․항만관련종사자․선원소개업자 등 마약류 투약자 및 공급전력자,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규정된 메틸알콜, 신나, 접착제(본드), 부탄가스 등 환각물질 섭취 또는 흡입자 등을 집중단속한다.
제주해경은 이와 관련 기획수사 자료 수집활동을 강화해 마약류 전력자, 우범선박 및 다방 술집 선용품가게 등 선원출입업소를 대상으로 첩보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리관세청,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인권유린, 어획물절도, 실종, 변사, 도박, 선산폭력사범 등을 조사할 때 마약류 범죄관련 여죄를 심층 수사해 마약류 사범을 근절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해 8월 근해연승어선인 J호 선원 J씨(28)가 일명 필로폰인 메스아페타민을 매입, 물에 희석시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정맥주사하는 방법으로 5회에 걸쳐 투약한 사실을 확인, 검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