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시설 일제 점검
북군, 37곳 대상 청결ㆍ파손ㆍ시설노후 등 원인
2006-03-27 한애리 기자
그러나 야외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기구는 추운 날씨 속에 방치돼 있었던 탓에 녹이 슬었다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린이들이 활동하는데 위험하다.
이에 북제주군은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일제점검과 정비작업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봄철 야외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북군은 관내 27개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청결상태와 파손, 시설노후 정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일제정비사업을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북군지역 놀이터 시설은 마을 놀이터 시설 19곳, 아파트 등 공동주택 놀이터 시설 8개소 등 등 총 27곳이다.
이를 위해 북군은 이달말까지 현장점검을 통해 놀이기구 상태가 양호한 경우는 주변청소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시설물 보수 및 교체, 도색 등 정비가 요구되는 놀이터 시설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또한 놀이터별로 지정된 관리자를 지정해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마을 이장이나 청·부녀회장 등 지역단체의 협조를 통해 쾌적한 놀이터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북군은 지난해 관내 마을 놀이시설 8개소에 대해 1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놀이터 정비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