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장애인 교통비 지원 확대

제주시, 1인당 월 3만6000원…다음달부터 지급

2006-03-27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택시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재가 장애인들이 택시 이용 때 지원하는 교통비를 인상했다.
제주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택시기본요금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장애인들의 교통이용권도 1매당 300원씩 추가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 1인당 월 교통비 지원금은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확대된다.
제주시는 1999년부터 재가 장애인(1급, 신장2급)들이 병원 이용, 시장보기 등 외출 불편 해소를 위해 1500원의 교통이용권을 1인당 월 20매 지급했다.
지난해의 경우 4만2660명에게 64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추가되는 2520만원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오는 4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재가 장애인들이 교통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6개 교통봉사대에 모두 167대로 콜 및 예약접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