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2~3회 더 온다
여름장마 6월 18일 상륙 가능성 높아
제주기상청 '3개월 예보' 발표
다음달에는 일교차가 심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황사도 몇 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장마는 6월 18일쯤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의 3개월 기상예보(3~5월)에 따르면 이달 이후 황사가 2~3차례 더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내륙지역의 봄철 전반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황사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층 서풍대가 북편으로 발달,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과 비슷한 3.6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첫 황사는 지난 12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황사가 2~3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3~4월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도내 평균 기온은 영상 13.6도(최저 9.8도~최고 17.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시적으로 차가운 기운이 남하해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2~3차례에 걸쳐 비가 내려 강수량은 92.1mm로 평년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으나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6월 18일쯤 제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장마 초기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시ㆍ군 통합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종전 자치단체별로 이뤄지던 ‘기상특보구역’을 2개로 줄여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