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정복에 나서

2006-03-27     고안석 기자
제주도 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2년여간의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25일 장도에 올랐다.
이번 원정길은 제주도제 실시 60주년과 2006 제주방문의 해와 제주특별자치도 원년에 발맞춰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
원정대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투만두를 경유, 4월7일 해발 53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본격 등반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공략은 5월10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원정대가 이번 도전하는 등반코스는 사람을 날려버릴 정도의 강한 고산풍이 부는 지역으로 각 지점마다 평균 경사도가 40도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원정대가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이런 경사면 뿐만 아니라 거의 직각에 가까운 빙벽돌을 돌파하고 정상부근의 암벽지대를 넘어서야 하는 험난한 코스다.
한편 제주원정대는 오는 5월25일에서 6월10일 동안에 철수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