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FC서울에 0-3으로 '패'
박주영 해딩으로 2골 뽑아
2006-03-27 고안석 기자
제주유나이티드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4라운드 FC서울과의 일전에서 박주영에게 해딩으로만 두골을 내주며 0-3으로 졌다.
FC서울은 이번 승리로 2위로 도약했다.
박주영은 이날 전반 31분 최원권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쏘아올린 프리킥을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첫 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의 두번째 골도 머리에서 나왔다. 박주영은 전반 41분 최원권의 미드필드 왼쪽 프리킥을 보기좋게 머리로 제주유나이티드 골문에 꽂아넣었다.
제주유나이티드도 후반 들어 20개에 달하는 슈팅을 날리며 골을 만회하기 위한 총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아드보카트 월드컵대표 감독은 이날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간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박주영은 아드보카드가 보는 앞에서 원샷 원킬의 탁월한 득점 감각을 보이며 최근 부진에 빠진 해외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