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감귤 '구조조정 앞당겨'

서귀포시 농기센터

2006-03-27     김병수 기자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감귤모수원에서 감귤접목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 신품종 감귤 우량접수 공급이 감귤구조조정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농기센터에 의하면 DDA, FTA 등으로 인한 오렌지수입개방과 감귤소비자의 입맛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품종 감귤 우량접수를 생산·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시농기센터는 이를 위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감귤접목용 1년생 가지인 접수 13종 5430㎏을 공급, 1366호 농가 400㏊의 감귤원을 갱신했다.
특히 직접 공급 받은 농가에서 다른 농가로 확대보급된 양까지 포함할 경우 1200㏊ 이상의 감귤원이 갱신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농기센터는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46호 농가에서 196㎏의 신품종 감귤접수를 신청, 지난 13일 접수공급을 마무리했다.
시농기센터는 앞으로도 감귤소비자의 입맛에 맞고 당도가 높은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한편 지역 풍토에 맞고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선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