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꼭지점 댄스' 구나"

북제주군 비상소집훈련서 선보여

2006-03-25     한애리 기자
"어깨가 들썩들썩, 엉덩이가 흔들흔들"
전국민을 춤바람 속으로 끌어들이는 '꼭지점 댄스'가 북제주군청 앞에도 상륙했다.
영화배우 김수로가 연예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꼭지점 댄스'는 쉽고 간단한 춤을 피라미드 형태로 여러 사람이 함께 추는 춤으로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으며 회식자리는 물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24일 오전 7시 30분 군청 광장에서 민방위대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이 자리에서 '월드컵 응원댄스'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꼭지점 댄스' 실기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직원들은 생활체육 지도자의 시범동작을 보면서 엉거주춤하면서도 손뼉을 크게 치는 등 활력 넘치는 분위기 속에 '꼭지점 댄스'를 따라하는 등 직원들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꼭지점 댄스' 실기교육을 실시한 북군 관계자는 "직원들이 평소 업무수행으로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 같아 민방위 비상소집 훈련을 계기로 직원들이 건강관리에 신경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6월 독일월드컵 공식 응원댄스인 만큼 우리나라의 독일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군은 직원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앞으로 각종 체육행사와 교육때마다 국민건강체조의 일환으로 지속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