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값 호조 전망…면적과 생산량 모두 줄어

2006-03-25     김용덕 기자
올해 제주산 마늘 값이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재배면적은 3565ha로 전년도 3730ha보다 4.4% 준데다 생산예상량도 5만1486t으로 전년동기 5만5759t보다 7.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은 전체 생산량의 25%인 1만2911t을 계통수매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5cm이상 상품 계통수매가가 kg당 1350원이었으나 올해는 생산예상량이 감소돼 오는 5월에 열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단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전년도보다 값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마늘주산지의 생산예상량도 지난해 37만5000t과 비슷한 37만6000t으로 추정되면서 수확기인 마늘도매가격은 kg당 2200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늘주산지 농협은 이에 따라 상품의 경우 3만원/20kg에서 최하 2만6000원/kg, 중품은 3만원/20kg-2만5000원/20kg, 하품은 2만8000원/20kg-2만원/kg의 희망단가를 농협 연합사업판매단에 제안했다.
농협은 출하농협 경제상무를 비롯 시군지부 경제차장 및 지역본부 유통총괄팀장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사업집행과 관련된 운영협의회 결정사항 세부계획을 마련함은 물론 오는 5월 10일께 납품단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어 5월중순께 거래업체를 선정하고 산지농협을 중심으로 수매 및 납품받아 출하할 계획이다.
한편 마늘계통출하는 5월부터 6월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