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중 7년만에 '우승'
전남 사대부중 3대1로 가볍게 제압
2006-03-24 고안석 기자
23일 전남 순천 판마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봄철 중·고 배드민턴리그전 남중부 경기에서 제주사대부중은 전남사대부중(광주)를 맞아 세트 스코어 3대1로 누르며 대망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사대부중은 22일 열린 전남 화순중과 경기에서 4시간 40분간의 혈투를 벌였다.
사대부중은 이날 세트 스코어 3대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화순중과의 혈전은 곧바로 과다한 체력소비로 이어졌고, 사대부중은 결승이나 다름없는 전남사대부중과의 경기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도 잠시, 사대부중 현동기 선수는 전남사대부중 이민형 선수를 맞아 제1단식을 2대0으로 가볍게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제주사대부중은 제2단식을 0대2로 내줬지만 현동기와 허혁환이 한 조를 이룬 제3복식과 이길교와 강지욱이 한 조를 이룬 제4단식에서 각각 2대0으로 전남사대부중 선수들을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