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걱정없어요"

한경면도서관 '주말 어린이 문화 놀이방' 확대 운영

2006-03-23     한애리 기자
주5일수업이 확대되면서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사교육 등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도서관이 '놀토'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지금 농촌지역에서는 봄을 맞아 겨울철 휴간했던 땅을 일구고, 어촌에서는 출어 준비에 한 창 열을 올리고 있을 때라는 점을 보면 자녀들의 교육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 시기다.
또한 농어촌지역에는 놀이시설 등을 비롯한 문화생활공간이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농어촌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한경면도서관이 '주말어린이 문화 놀이방'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주말 어린이 문화 놀이방'은 북군이 어린아이들이 주말에 혼자 지내는 외로움을 덜어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만5세부터 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돼 오고 있는 특수시책사업이다.
북군은 주5일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놀이방 수용대상을 만 13세,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미술음악, 종이접기, 인성교육, 레크레이션, 건강체조,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한경면도서관측은 "분야별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매월 문화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자녀들의 문화 학습내용을 부모들이 알 수 있어서 도서관 이용 관심도가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