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제주시-서귀포시’
도의회 행자위 ‘명칭 구역 조례안’ 의결
2006-03-21 정흥남 기자
또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통합된 행정시 명칭은 ‘서귀포시’로 사실상 결정됐다.
이에따라 수십년간 유지해 온 남제주군과 북제주군 명칭은 역사속으로 묻히게 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와 읍.면.동 및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탄생할 행정시의 명칭을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행정시의 읍.면.동 및 리의 명칭과 관할 구역은 현행 명칭과 관한구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및 남.북제주군에 거주하는 20세이상의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 행정시의 명칭으로‘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가장 선호했으며 북제주시와 남제주시에 대한 선호도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당시 조사에서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자는 응답자는 10%미만에 그쳤다.
제주도는 이같은 여론조사와 전국적으로 굳어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대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를 토대로 행정구역 명칭 조례안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