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윤곽'

2004-06-26     임영섭 기자

북제주군 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직을 둘러싼 의원들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대략적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북군의회는 양보윤 전 의장과 박방규 현 부의장 등 3선 의원2명과 김의남 의장, 강영수, 이남희 의원 등 2선의원 3명, 초선인 김대윤, 박명택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가운데 의회의 수장자리에 뜻을 비치고 있는 의원은 양보윤, 박방규 의원과 재선인 이남희, 강영수 의원 등 4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 의장에도 2명의 의원이 내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런 관측속에 의원간 화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북군의회의 특성상 의원들간 사전조율 작업이 이뤄질 경우 원구성이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될 수도 있지만 후보들간 입장차이를 줄이지 못한다면 표결에 의한 의장선출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의장직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으로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한 가운데 북군의회는 내달 2일 원구성을 위한 의원간담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