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표밭공략’시작
예비후보 등록ㆍ선거 사무소 개소 잇따라
여ㆍ야, 지역구 공천작업도 급진전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및 교육의원 선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이 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예정자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가동하면서 도의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함께 여야 등 각 정당들도 예비후보 등록일을 전후해 상당수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올해 지방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조기에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올 지방선거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제가 도입된 때문이다.
열린 우리당 제주시 제3선거구(일도2동)에 출마를 위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경민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2시 인제사거리 서해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청우빌딩 5층에서 대규모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강창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윤.이인영 국회의원, 진철훈 열린우리당 도지사예비후보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이날 역시 제주시 3선거구에서 도의원 선거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승석 변호사도 이날 오후 3시 한마음 병원 4가로에 위치한 민초당 한약방 2층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갖추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이날 자신의 프로필과 출마의 변 등이 게시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통,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이날 제주도내 4개 시.군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이날과 20일 선거사무실 개소식 및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 등 선거출마에 따른 기본적이 시설 등을 갖춘 뒤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을 찾아다니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선다.
이처럼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 현판식 및 개소식이 잇따르면서 5.31지방선거전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5.31 도의원 선거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를 통과한 39명을 선정했다.
한나라당도 그동안 공천심사를 통해 14개 지역구에서 도의원 공천자를 발표했다.
또 민주당은 10곳의 선거구에 출마할 10명의 예비후보자를 공모를 마쳤으며 민주노동당은 지역구에서 5명이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했다.
여야 및 무소속까지 포함할 경우 100여에 이르는‘예비 지역선량’들의 발길이 유권자속으로 본격적으로 파고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