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 과정 감사 '초미관심'
2006-03-17 정흥남 기자
김태환 지사의 특별지시로 제주도감사관실이 한라산리조트 환경영향평가 심의과정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도청내 상당수 공무원들은 이번 감사에 찬반이견을 표명해 감사결과에 초미관심.
일부 공무원들은 “이번 감사는 각종 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사후 감사를 정당화하는 전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감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반면 반대편에서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만큼 절차상의 하자 등은 명백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상반된 입장.
그러나 이번 감사관실이 조사를 통해 이끌어낸 ‘결과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환경단체 등이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인데 공무원들은 “잘못에 대한 책임추궁은 당연하지만 일방적으로 실무 공무원들만 탓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