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웃듯 강도사건 잇달아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 무색

2006-03-15     김광호 기자
최근들어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의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을 무색케 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강도  때문에 주
민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하루에만   제주시내에서 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주시 모 상품권 교환소 입구에서  30대 중반(키
174cm 가량)의 남자가  현금 가방을 들고  나오는  L  모씨(47)를
폭행하고 가방을 강취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상품권  업소 종업원 L  모씨가 인근  모 게임장에  
서 돈을 수금하고 환전소로  갖다놓기 위해 교환소 문을  여는 순
간 30대 중반의 남자가 계단에서 내려 오면서 망치로  L 씨의 어
깨를 치고 돈 가방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은 현금
1,69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 배회자와 동일 수법의  전과
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오전 5시15분께  제주시 모 마트에 복면을  하고 흉
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현금 100만 원을 강취하고 도주했다. 경찰
에 따르면 종업원 Y 모씨(22)가 매장 청소를 하려는 순간 화장실
에 숨어있던 20대 후반~30대  초반(키 172~175cm 가량)으로  보이
는 강도가 카운터 금고에 있던 100만 원을 갖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의  PC 방과 오락실 출입자와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