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거 무효.재선거 결론"

2004-06-25     임영섭 기자

지난23일 열린 제주교육대학교 교수회의결과 제4대 총장선거 무효화 및 재선거라는 결론이 도출된 가운데 이 대학 개혁교수협의회는 '제주교육대학교 구성원 및 도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선거관리위원과 김범희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개교협은 "교수회의를 통해 그 동안 꾸준히 제기해온 우리의 주장인 옳은 것으로 판명난 만큼 선건관리위원과 김범희 후보는 대내외적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한다" 면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그 동안 이들이 자행한 탈·불법 행위 와 교육자로서 차마 용납하기 어려운 가증스런 이중적 언행들을 차례차례 밝히겠다" 고 말했다.

이어 개교협은 "향우 우리대학의 총장 후보자는 대학의 규정과 그 정신에 따라 공정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선출돼야 한다" 며 "이번 불법적인 총장선거에 관련된 인사 및 선관위원들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동조한 교수들은 총장 후보자로 나서서는 안된다" 고 주장했다. 또 "총장 후보자로 출마하려는 자는 자신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그 동안의 모든 활동들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면서 "그 동안 교대에서 벌어진 여러 비리 의혹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