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동산문화재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제주문화예술재단, 개인소장 고문서 수집해 펴내
2006-03-13 한애리 기자
일반동산문화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관리 대책을 세우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가 2004년 실태조사계획을 수립, 도에 남아있는 전적류 및 판각 등 동산문화재에 대한 연차적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문화재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산문화재 다량수집가로 알려진 소장가를 현장방문조사하고 유물을 수습하는 방법을 통해 전적류 74건, 고문서 39건 등 총 113건을 수록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일반동산문화재의 유형과 수량, 규격, 보존상태, 특기사항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산재된 개인 소장의 전적류와 고문서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이들의 활용도를 높일 뿐 아니라 문화재 지정고시의 기초자료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주시, 서귀포시지역의 전적류, 고문서 조사는 김일우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연구사와 강창룡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현정화씨 등이 참가했으며 앞으로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개인소장 일반동산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