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첫 황사 가능성
주말ㆍ휴일 기온도 곤두박질…마지막 꽃샘추위
2006-03-10 정흥남 기자
기상청 "14일 오후 풀려"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제주지방에도 첫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휴일인 12일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4도까지 평소보다 4도 이상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마지막 꽃샘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내일 밤부터 주말인 아침사이에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우리나라에 올해 처음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강도가 약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에는 3월18일 오전 제주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 200∼400㎍/㎥정도의 약한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가 전국 평균으로는 매년 4일 동안 영향을 줬는데 기상청은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함께 주말과 휴일인 11일과 12일에는 비날씨가 함께 중산간 지방에는 눈까지 휘날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과 14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2도까지 떨어진 뒤 14일 오후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